신한은행은 17일 단독으로 판매한 펀드의 보수를 20% 가량 인하하고, 역외펀드 선물환 계약고객에 대해 특별자금 대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은행은 단독 판매한 펀드 중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SH자산운용의 'Tops 프리미엄 주식 펀드 외 6종'의 펀드 보수를 이번주 내로 약관 변경절차를 완료한 후 즉시 약 20% 인하키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타사 상품의 경우 해당 판매사와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신한은행 단독판매 상품으로 제한했다"며 "앞으로 협의를 통해 인하대상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기존 해외펀드 선물환 계약고객 중 선물환 차액 정산 자금으로 인해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한 '선물환 특별자금 대출'도 이날부터 실시한다.
이 대출은 해외펀드관련 선물환계약 체결고객의 선물환 정산자금 부족분에 한해 3개월CD금리(17일 현재 5.58%) 수준의 금리로 최장 3년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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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현재까지 출시된 금융권 대출 상품 중 최저금리 상품"이라며 "손실폭이 확대된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고객부담 완화 대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