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아이온 동시접속자수가 2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1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서비스 시작 8시간 만에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넘어서 출발부터 '대박' 조짐을 보였다. 국내에서 서비스 첫 날 동시접속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게임은 아이온이 유일하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아이온은 PC방 순위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게임전문조사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아이온은 서비스 첫날 부터 PC방 게임 점유율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 상무는 "아이온 이용 고객 90% 이상이 20대 이상 성인이고 재미있다는 의견이 80%인 점으로 볼 때 온라인 게임을 떠났던 잠재 고객들이 다시 게임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온과 장르가 겹치는 엔씨소프트의 전통적 인기 게임 '리니지' 시리즈는 동접자수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아이온의 흥행에 따른 영향은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