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장막판 급락하면서 3.8%하락 마감 영향과 주말 사이 G20회담에서 진전된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여파가 코스피의 약세를 유도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오른 1420원까지 오르는 대목도 코스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 거래일에 비해 33.30포인트(3.06%) 내린 1054.9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투신이 794억원을 순매도하고, 프로그램 매매가 105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는 등 영향으로 98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6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전기전자도 3.9% 하락중이다.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는 지난 주말에 비해 3.9% 하락한 44만7000원이다. LG전자 (105,900원 ▲2,900 +2.82%)와 하이닉스 (174,100원 ▲5,000 +2.96%)도 5.8%와 5.2% 내린 채 거래되고 있다.
금융주들은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KB금융 (82,600원 ▲1,300 +1.60%)은 전 거래일 대비 4.2% 하락한 3만800원이다. 반면 건설사와 관련된 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 (11,900원 0.0%)은 3.4%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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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은 6.1% 오르면서 강세다. 은행권의 대주단 구성 이후 옥석가리기 본격화되면 건설업종의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3,185원 ▼15 -0.47%)과 동부건설 (4,240원 ▼30 -0.70%)은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GS건설 (18,040원 ▲40 +0.22%)도 6.2% 오른 6만5100원이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0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98개이다. 보합은 55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