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대우조선은 그룹 성장동력의 핵심"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8.11.17 09:31
글자크기
"대우조선해양을 한화와 함께 조선, 해양플랜트, 자원개발, 해양도시개발, 해양환경사업을 아우르는 세계제일의 조선해양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김승연 회장 "대우조선은 그룹 성장동력의 핵심"


김승연 한화 (26,900원 ▼100 -0.37%)그룹 회장(사진)은 17일 대우조선해양 (30,050원 ▼1,050 -3.38%) 인수와 관련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인트라넷 메시지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의 욕심에서 인수한 것이 아니며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기 위한 대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국내외의 극심한 경기침체는 분명코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며 "하지만 우리는 늘 백척간두의 위기를 미래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었던 저력의 기업" 이라며 임직원의 분발을 주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혁신으로 경영효율을 극대화해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며 " 현재 우리가 마주한 금융위기와 환율상승 등 예측 불능의 경기침체는 10년 전 IMF때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발걸음은 지난 날 생존을 위해 걸었던 가시밭길이 아니라 희망에 찬 위대한 기업으로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한화가 이 땅에 새 날을 열었던 1952년, 그날의 초심으로 돌아가달라" 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