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오바마, 한국에 애정 많아"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8.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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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면담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15일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한국에 대한 애정도 많다”고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은 전했다.

고어 "오바마, 한국에 애정 많아"


고어 전 부통령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 당시 한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사들이 기용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양국 관계는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한 총리는 “현재 세계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기 진작을 위해 자유무역주의(FTA) 조기 비준이 바람직하다”며 한미FTA 조기비준을 위해 고어 전 부통령이 우리 입장을 미국내 요로에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총리는 또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 창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바 한국이 그간의 경제개발 경험과 외환위기 극복의 교훈을 이용하여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밝혔고 고어 전 부통령은 전적으로 동감을 표명한 뒤 미국 행정부에 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무역협회 초청강연차 전날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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