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가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 9월말 기준 미국 3위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의 주식을 8400만주가량 보유해 지분율 6%로 최대주주가 됐다. 이전까지만 해도 코노코필립스 주식은 1750만주밖에 없었다.
전문가들은 버핏 회장이 에너지주 급락을 기회로 보고 보유 지분을 늘린 것은 장기적 투자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버핏은 지난해 보유했던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모두 팔아 최대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번주 오는 2030년이면 전세계 하루 원유 수요가 현재 보다 25% 증가한 1억600만배럴로 늘 것이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을 줄이고 US뱅코프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910만주에서 500만주로 줄고 US뱅코프 주식은 7290만주로 430만주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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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건축자재 및 인테리어 업체 홈디포의 주식을 420만주에서 370만주로 줄였고 로우스 주식도 700만주에서 650만주로 줄였다.
중고차 매매 체인인 카멕스 지분 역시 213만주에서 184만주로 낮췄고 건강 보험 업체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지분은 640만주에서 638만주로 소폭 줄였다. 역시 건강관리 기업인 웰포인트 주식도 480만주에서 478만주로 소폭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