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0년도 안돼 4번째 '침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11.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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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가 근 10년래에 4차례 '침체'(recession)를 경험했다.

1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0.4%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GDP의 감소로 공식적으로 '침체'에 접어들었다.

독일도 2분기 연속 GDP가 감소하는 기술적 정의인 '침체'에 빠졌다. 반면 프랑스는 예상을 깨고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 경제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침체'에 빠졌으며 추가적인 금리인하와 감세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은 3분기 GDP가 0.2% 감소했으며 독일은 0.5% 감소해 12년만에 처음으로 침체에 접어들었다. 15개 유로존 국가의 평균 GDP는 2분기(-0.2%)에 이어 3분기에도 0.2% 감소해 '침체'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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