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각서 체결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성큼 다가선 한화지만 자금 조달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합니다.
은행권 차입 금리는 10%가 넘는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강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한화의 자금 조달 계획 중, 금융권 차입 규모는 최소 1조 5000억원에 달합니다.
한화는 이들 은행권에게 10%가 넘은 높은 금리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아 인수 후 금융비용 부담이 증폭될 거란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 밝혔습니다.
조달 금리를 10%로 가정할 경우, 최소 1조 5천억원의 차입금에 대해 한화는 ,1500억원 이상의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작년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익은 3,068억원, 작년 기준으로만 보면 한 해 영업수익의 절반이 이자로 나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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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한화는 금리 부분은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녹취]한화 관계자
"1500억 정도 이자 비용 생기는데 우리가 5년째 매년 1조씩 이익을 내고 있으니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닐거라고 보는 거죠"
이런 가운데 한국기업평가는 거액의 인수금액을 조달에 따른 재무건전성 이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한화그룹 주력 3개 계열사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양해각서 체결로 최종 계약까지 한 발짝 더 다가선 한화지만 높은 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과 신용등급 강등으로 시장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