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은 오는 14일까지 미 정부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에 따라 정부 지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NYT는 그러나 전체 생보사 가운데 절반 정도만 신청 자격을 갖췄을 뿐이라고 전했다.
하트포드파이낸셜그룹 등 주 정부가 감독하는 생보사들이 지원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링컨파이낸셜, 젠워스오브리치몬드 등이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두회사 모두 신청 자격이 없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대형 보험사중 하나인 메트라이프는 재정난 때문이 아니라 향후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의 자금 지원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기준에 따르면 AIG를 비롯해 프린서플파이낸셜과 푸르덴셜, 올스테이트 등 35개사가 지원 신청 기준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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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드만삭스가 메트라이프를 제외한 모든 생보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해 생보업체 주가가 일제히 급락, 생보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보험업종 담당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넥자이퍼는 "결국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퇴출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생보업계의 지형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