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금융위 "연내 채권시장안정펀드 출범"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11.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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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3일 연내에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채권시장안정펀드 관련 일문일답.

- 금융회사들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내용을 다듬어서 1~2주 이내에 다시 브리핑할 것이다. 다각도로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10조원의 자금이 다시 환류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다.



- 산업은행이 2조원을 참여하면 최근 1조원 출자한 금액이 다 소진되는 것 아닌가.
▲산은이 직접 출자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금융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때문에 산은에 출자한 금액을 다 쓰지 않고도 충분히 가능하다.

- 결국 은행이 참여하려면 정부가 은행의 자본확충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은행들이 자본 측면에서 제약을 느끼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는 자본확충과 관련해서 정부가 직접 나설 상황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상황이 도전적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여러 가지 형태의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 만약에 건설사의 PF채권을 유동화한 증권이 발행된다면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매입 가능한가.
▲투자대상에 제한은 없지만 투자의 메리트가 있는 쪽을 우선적으로 해서 추진할 것이다. 투자 메리트가 있다면 투자범위는 다양해 질 수 있다.

- 펀드 운용은 누가 하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간에서 맡아서 한다는 원칙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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