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D, 4억불 과징금 '급락'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1.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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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0,230원 ▲190 +1.89%)가 미국에서 4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는 소식에 급락세다.

13일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3100원(13.72%) 내린 1만9500원을 기록 중이다.



미 법무부는 12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대만의 청화픽처튜브스(CPT) 등 아시아 LCD제조업체 3개사가 가격담합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5억8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키로 합의했다.

LG디스플레이가 물게 된 4억달러는 반독점 부문에 대한 과징금 추징 역사상 두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동부증권은 벌금 납부로 4분기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주가에 단기적으로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중립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2300원은 유지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과징금액 4억달러(환율 1300원 가정 시 약 5200억원)를 반영할 경우 4분기 경상이익은 기존 추정치 1901억원에서 329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록 일회성 비용이기는 하지만 금액이 크고 4분기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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