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침체 우려 4%↓…사이드카 발동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8.1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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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급락 여파, 환율 급등도 증시에 부담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다우지수가 4.7% 급락한 여파를 받아 장초반 4% 이상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1100선을 내주면서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4.4%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주요증시의 약세도 코스피에 한숨을 더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40.5원 급등한 1400원에 시작해 증시에 부담을 주는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10시 5분 현재 1077.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대비 4.11% 하락세다.

장초반부터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가전제품 유통 2위업체 서킷시티가 전날 파산보호 신청을 한데 이어 1위업체인 베스트바이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소비위축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와 도산 우려가 코스피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인은 515억원을 순매도중이다. 기관도 246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이 728억원의 순매수로 대응하지만 지수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6.4% 급락세다. 건설과 은행도 5% 이상 내리고 있다. 전기전자도 3.8%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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