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美서 LCD 담합 '벌금 4억불'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13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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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독점 과징금 사상 두번째 규모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가 미국시장내 가격담합 혐의 유죄를 인정, 4억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미 법무부는 12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일본의 샤프, 대만의 청화픽처튜브스(CPT) 등 아시아 LCD제조업체 3개사가 가격담합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사는 5억8500만달러의 과징금을 납부키로 합의했다.



회사별로는 LG디스플레이가 4억달러로 벌금 규모가 가장 크다. 이어 샤프 1억2000만달러, CPT 6500만달러 순이다.

미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들 회사가 LCD패널의 가격을 담합, LCD 패널을 사용하는 애플 델 등 컴퓨터업체들과 모토로라 등 휴대폰 업체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가 물게된 4억달러는 반독점 부문에 대한 과징금 추징 역사상 두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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