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前국세청장 구속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8.11.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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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그룹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부장검사 노승권)은 12일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특가법의 알선수재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전 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2005년 11월 건설업자 기세도(50·구속)씨의 주선으로 알게 된 프라임그룹 백종헌(56·구속) 회장으로부터 '대우건설을 인수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19억원 상당의 서울 삼성동 아파트 한 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일 이 전 청장을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 전 청장이 아파트 뿐 아니라 고급 가구와 오디오 등을 기씨가 구입하도록 하고 청장 재직시에는 지인들에게 보낼 선물 1500여만 원어치를 기씨가 대신 지불하도록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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