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인 고 위원장은 2005년 초 일본 시네마현 의회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공포해 국제적 논란이 일자, 독도를 지키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 단체가 운영하는 독도아카데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역사적 자료 등을 근거로 자세하게 교육한다. 또 일본 측 주장은 무엇이고, 왜 그같은 주장을 펴는지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면서 독도주권 이론교육을 통해 국제적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 위원장은 "2009년부터 일본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학습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될 예정"이라며 "이에 대응해 내년에는 독도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일선 초중고에서 일일 명예교사로 독도 교육을 진행하도록 하는 한편, 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보다 내실 있게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 지원금과 100인 후원회의 후원금을 받아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재정이 넉넉지 않아 해외 유학생들을 조직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국민의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독도수호국제연대는 13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독도아카데미 제6기 수료식과 함께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