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모금회, 10년간 1.4조 모금해 나눔실천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1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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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는 설립 후 총 1조4152억원을 모금해 저소득층과 장애인·노인, 여성가족,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민간복지 사업에 지원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개인기부는 1999년 162억원에서 지난해 868억원으로 5.4배 늘어났으며, 기업기부는 51억원에서 1806억원으로 급신장했다.



개인의 경우, 2003년부터 올해까지 총 8억5000만원을 기부한 익명 기부자를 비롯, 홍명보 축구국가대표 코치(6억5000만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4억6900만원), 최신원 SKC 회장(3억1200만원),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3억원), 故 하원대 한송재단이사장(3억원) 등이 개인 최고 기부자 순위에 올랐다.

기업은 삼성이 1872억원으로 기부금액이 가장 많았고, 현대·기아차(544억원), SK(505억원), LG(476억원), 국민은행(450억원), 포스코(35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공동모금회는 개인과 기업 등에서 국민성금을 모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을 대상으로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공동모금회는 오는 13일 창립 10주년을 맞게 된다.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는 13일 오전 11시 세종문회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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