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20일 서울 청파동 지지옥션 본사에서 6번째 민간경매를 열고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하는 '50% 경매' 제도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50% 경매'는 경매물건 감정가의 절반에서 입찰을 시작해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이 낙찰하는 방식이다. 지지옥션이 지난 3월 도입한 '절대경매'가 감정가와 관계없이 무조건 1000만원부터 입찰을 시작하는 정액제였다면 '50% 경매'는 정률제 경매방식인 셈이다.
성산동 다세대주택은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현재 시세는 1억5000만원선이며 이번 경매는 5000만원에 시작된다. 세입자가 보증금 1000만원에 거주하고 있다. 임대차계약은 내년 2월 끝난다.
이밖에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충정타워빌딩 아케이드내 상가,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신아파트,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보아파트 등이 민간경매 신규 물건으로 등록됐다. 이들 물건은 감정가 100%에서 입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