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한진해운 '시장평균', 운임 하락 지속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1.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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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세계 경기 침체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돼 운임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진해운 (5,210원 ▼10 -0.19%)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했다.

한진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급증 여파로 전년동기대비 36.5% 감소한 7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예상치(1475억원)는 물론 시장기대치(1141억원)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2일 "세계 경기 침체로 물동량 증가율이 둔화되면서 선박 수요가 점점 초과되고 있다"며 "건화물선은 BDI가 1000선을 하회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고 컨테이너선은 비수기 물량이 감소해 운임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 연구위원은 "운임 약세 지속으로 이익 모멘텀이 없고 2009년과 2010년 평균 수정 주당순이익(EPS)이 1375원으로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낮췄다.



최근 3개월간 BDI 급락과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전망에 따라 한진해운의 주가는 코스피대비 16.7%포인트 초과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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