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결합판매 강화 주목-한국證

김동하 기자 2008.11.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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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3~7일 싱가포르와 홍콩의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NDR을 실시한 결과 SK브로드밴드의 결합 및 통합 상품과 IPTV,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NDR에서 성장 기반 확충, 결합판매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며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결합 및 통합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8월 중순에는 SK텔레콤과 유무선 결합 상품을 출시했다. 10월말까지 16만 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신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20%가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하고 있다. 11월 3일에는 초고속인터넷과 pre-IPTV(VOD), 인터넷전화를 묶어 단일요금 월 33,000원에 제공하는 통합상품인 브로드앤올(broad & all)을 출시했다. 다른 사업자의 결합상품에 비해 요금이 6~10% 저렴하다. 3년 약정시 6만~7만원의 전화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질의응답 결과 회사 측은 3분기 실적 중 2008년 일회성 비용은 750억원 정도로 퇴직금 제도 변경, 사명 변경, 회계 규정 변경과 관련된 것이라며 2009년에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로드밴드미디어는 올해 9월말 잔여지분 35%를 모두 인수해 지분율이 100%로 높아졌고, 이에 따라 브로드밴드미디어 관련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통합 상품 broad&al은 월 가입비 3만3000원으로 초고속인터넷, IPTV,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한 경우(약 42,000원)보다 저렴하며 기존 하나세트 3만6000원보다도 싸다”고 소개하고, “한 번에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 설치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의 해지를 줄여 마케팅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지배구도 변화와 관련,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지분을 높일 것인지에 질문에 대해서는 “모회사에서 판단할 사항으로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시장환경 변화와 경영상황 등 고려사항이 많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사측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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