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컨테이너 적자전환-대우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11.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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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한진해운 (5,680원 ▲90 +1.61%)에 대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컨테이너 운임은 4분기부터 하락반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0.7배로 시장대비 30% 할인 거래되고 있지만 적정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급락 후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3분기 컨테이너 사업부 적자를 기점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1% 증가한 2조 5569억원을 기록했다. BDI 강세로 벌크선 사업부 매출이 84.5% 증가했고, 컨테이너 사업부 매출은 운임 8.8%, 물동량 3.0%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했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영업이익은 유가 급등으로 연료비가 105.7% 증가한 525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36.5%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2661억원, 순손실은 파생상품 평가 손실 등으로 적자 전환해 276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기 침체 확산으로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침체는 2009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 모멘텀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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