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피앤텔↓, 양호한 실적에 저평가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1.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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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피앤텔 (117원 ▼224 -65.7%)의 목표주가를 5200원으로 35.8% 하향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 PER을 6배에서 4배로 내려 목표주가를 내렸다"면서도 "3분기 실적은 추정치와 부합하며 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익도 늘어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소형주의 소외현상이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피앤텔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1억원(전년동기대비 +19%, 전분기대비 +12%)과 41억원(+69%, +117%)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74억원(+35.4%, +84.7%)과 58억원(+53.4%, +77.3%)에 달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외형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신규 모델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관련이익과 해외법인으로부터의 기술 사용료가 계상되면서 예상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3분기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삼성전자가 휴대폰 재고 조정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피앤텔의 실적도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3분기에 확보한 모델이 4분기에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7억원과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피앤텔의 현재 시가총액이 올해 말 예상 순현금보다 낮은 상태라며 저평가 상태를 강조했다. 배당수익률도 4.6%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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