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인 CEO는 이날 뉴욕에서 주최한 은행 컨퍼런스에 참석, 현 경제 상황이 1987년, 98년, 2001년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며 "1929년 대공황 상황을 다시 보고 있다. 현재 세계 경제가 당시와 같은 둔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테인 CEO는 이어 "금융산업 회복세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선진시장의 경기 침체 때 이머징마켓이 이를 보완, 세계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디커플링이론과 관련, "모든 자산시장이 연결돼 있고 개별국 경제들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며 "디커플링과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한때 세계 최대 증권사였던 메릴린치는 금융위기 상황 속에서 주가가 80% 이상 폭락하고 5분기 동안 24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매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