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기업신용등급 BBB로 상향

더벨 김은정 기자 2008.11.11 16:57
글자크기

상반기 영업이익률, 5년래 처음으로 7%대 진입

이 기사는 11월11일(16:5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의류업체 신원의 기업신용등급이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10일 신원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면서 중기 신용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기업신용등급 신규 평가지만 BBB-에서 등급이 소멸됐기 때문에 사실상 등급 상향인 셈이다.



실질적인 차입금 부담이 거의 없는 상태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인 점이 신원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08년 6월 기준 신원의 순차입금은 184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1768억원, 총 자산액은 1821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최근 5년래 처음으로 7%대에 진입했다.


신원은 부실계열사에 대한 무리한 자금지원으로 외환위기 때 자금경색을 겪었다. 1998년 워크아웃 상황에 돌입했으나 대대적인 채무재조정과 2003년 워크아웃에서 최종 졸업했다.

특히 내수부문은 경기침체 등으로 부정적인 영업 환경을 보였지만 올해 약 100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태형 한신평 연구위원은 “수출부문 수주 증가와 고환율에 힘입어 당분간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