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미순방 경제인 30여명 동행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8.1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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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 서병기 현대차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 30여 명이 동행한다.

11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질 이 대통령의 브라질과 페루 방문에 31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한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이 경제계 대표로, 진동수 수출입은행장과 이종휘 우리은행장, 리차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금융인 대표로 참석한다.

기업인으로는 최태원 회장, 이기태, 서병기, 남용 부회장 등 빅4 기업 대표 외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구택 포스코 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우상룡 GS건설 사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이용훈 현대로템 사장, 이현용 삼성중공업 전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김신종 광업진흥공사 사장,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김성기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동행한다.



이밖에 중소, 중견기업 대표로 김덕중 SLSsp 부사장과 신언수 성진지오텍 사장, 강호갑 신영금속 사장, 이국호 LS-니꼬동제련 수석부사장, 이영진 한국기업평가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12박13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과 브라질, 페루를 방문한다.

세부 일정을 보면 이 대통령은 14-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 참석한 뒤 17일부터 19일까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하고, 20일 페루를 찾아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2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교역·투자 증진, 자원·인프라·농업 분야 협력 강화, 금융위기 공동대처 방안 등을 논의한다.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남미 최대 상업도시인 상파울루를 찾아 현지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무역증진 및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우리나라의 남미 최대 자원 투자국인 페루에서도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에너지 자원 협력, 교역·투자 증진, 인프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남미 방문을 통해 브라질, 페루와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경제적 잠재력이 큰 이들 나라들과 무역, 투자, 에너지·자원, 인프라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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