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사흘만에 하락..亞증시 조정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11.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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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기관 순매수에 따른 PR 매수가 지수 방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시 하락반전 영향을 받은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데 이어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도 공세를 펼침에 따라 장중 상승반전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11일 지수선물은 전날 종가(154.15)보다 5.00p(3.24%) 내린 149.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149.95에 하락출발한 뒤 146.40까지 -5.03% 급락하며 사이드카 발동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급락 출발했던 아시아증시가 낙폭 만회를 시도하자 곧바로 -5%선에서 벗어나 사이드카 발동을 모면했다.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홍콩 항생지수가 상승반전까지 이뤄내면서 153.55까지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까지 시도하던 선물은 장후반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되돌아서자 끝내 15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외국인은 890억원의 주식과 46계약의 선물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현·선물 동시 순매도로 입장을 바꿨다.
프로그램은 개장초 순매도를 이겨내고 2148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신권의 1028억원 매수우위에 힘입어 차익거래가 2312억원 순매수를 기록, 이틀 연속 매수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비차익거래는 16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9일만에 연속 순매수 행진을 접었다.

미결제약정은 977계약 감소했다. 지수가 하락했지만 옵션만기를 이틀 앞둔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시스 종가는 1.48, 괴리율은 0.52%로 전날보다 악화됐다.

선물이 등락을 보임에 따라 옵션시장도 크게 출렁거렸다. 150콜은 2.19까지 59.1% 급락한 뒤 5.25까지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에 거의 도달하기도 했다. 종가는 다시 밀려 전날대비 2.62p(49.0%) 내린 2.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150풋옵션은 6.80까지 94.3% 급등한 뒤 2.71까지 하락하며 낙폭을 -22.6%까지 키우는 등 극심한 변동을 보인 끝에 전날대비 1.20p(34.3%) 오른 4.70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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