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1일 지난 2거래일간 5.5% 상승한 부담감과 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 서킷시티(CC)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부각이 혼재되면서 오르내림을 거듭했다.
전날에 비해 23.73포인트(2.06%) 내린 1128.73으로 장을 끝냈다. 3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그러나 홍콩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상승반전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4.2%에서 0.7% 하락으로 추세가 회복되면서 코스피도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1160.30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장막판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 하락하면서 결국 1120선으로 종료됐다.
개인은 매수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다 장막판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356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건설이 0.7%와 0.1% 오르면서 강보합으로 마쳤다. 통신은 경기방어적인 측면이 두드러지면서 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LG텔레콤 (9,870원 ▼70 -0.70%)이 전날에 비해 각각 1.4%와 1.0% 상승 마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건설은 경기부양 기대효과와 순환매적인 측면이 대두되면서 장중 한때 3% 이상 올랐지만 장막판 상승폭을 축소했다.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전날 대비 3.5%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가 종료됐다. 삼호개발 (3,280원 ▼10 -0.30%)은 7.4% 올랐다.
철강금속과 기계, 조선주를 비롯한 중국관련주는 장중 한때 중국상하이지수의 상승반전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상하이종합지수가 재차 하락반전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POSCO (375,000원 ▼500 -0.13%)는 전날에 비해 4.4% 내린 34만7000원을 나타냈다. 현대제철 (24,400원 ▲100 +0.41%)도 4.4% 하락 마감했다.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은 7.4% 급락마감했고, 삼성중공업 (10,630원 ▲130 +1.24%)과 대우조선해양 (32,750원 ▲1,150 +3.64%)도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전기전자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수출 저하가 부각되면서 2.3%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000원 내린 4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1월 들어 지난 5일 0.19% 오른 것을 제외하면 줄곧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비롯해 249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585개였다. 보합은 6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