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엄마들의 즐겨찾기, ‘찌찌빠빠’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11.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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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빼곤 다 있는 수입 아동의류 쇼핑몰

하룻동안 평균 2만∼3만여명이 방문하는 유ㆍ아동복 쇼핑몰인 ‘찌찌빠빠(zizipapa.com)’. 현재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이 쇼핑몰은 신승구 대표와 김진영 실장 부부의 아기에 대한 애정, 부지런함, 친절함으로 인해 유ㆍ아동복 쇼핑몰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찌찌빠빠에 새롭게 올려지는 신상품은 하루 5∼20여 개. 다른 쇼핑몰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다. 수입되는 의류와 함께 일반 도매 상가는 물론 직접 제작하는 의류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입되는 따끈한 신상품은 고객들이 저절로 쇼핑몰을 찾도록 유도한다.



매일 쏟아지는 신상품 덕에 ‘기저귀 빼곤 다 있다’는 말이 실감날 만큼 판매 중인 상품은 많을 수밖에 없다. 의류뿐만이 아니다. 액세서리와 소품, 여기에 엄마·아빠까지 생각한 패밀리룩까지 말 그대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가격부담도 적다. 요즘엔 유·아동복이 어른들 옷값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찌찌빠빠에서 값비싼 아기 옷에 대한 부담과 고민은 잠시 내려놔도 좋다. 특히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아기들의 100일, 돌잔치 선물을 부담 없이 장만하려는 알뜰 쇼핑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20만 엄마들의 즐겨찾기, ‘찌찌빠빠’


신승구 대표는 “상품 선정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점은 내 아기에게도 입힐만한 옷인가 하는 점”이라며 “나 역시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세탁과 관리가 쉬운지, 소재와 박음질은 탄탄한지, 태그(Tag)의 위치는 적절한지 부모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찾게 됐고 이런 점이 엄마 회원들에게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의 합리성만이 성공비결은 아니다. 2005년 3월 시작한 쇼핑몰이 큰 어려움 없이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철저한 기업가 정신’이 바탕이 됐다. 이런 정신은 ‘고객 상담’을 할 때 두드러진다.

20만 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만큼 방문자와 구매자가 많기 때문에 사이즈, 재입고, 교환, 환불 등의 문의사항이 많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특히 처음 아기 옷을 구매하는 고객들 대부분이 아기 옷 사이즈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 수입의류와 국내 의류의 사이즈 표기가 크게 달라 사이즈 관련 문의전화는 일일이 세어볼 수도 없을 만큼 많다.


찌찌빠빠는 이러한 고객들의 문의에 적절히 응대하기 위해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고객들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방문하는 이유로 ‘친절하고 세심한 상담’을 꼽을 만큼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진영 실장은 “찌찌빠빠 고객센터는 대기업에서 고객을 대하듯, 대기업의 고객상담 방식을 벤치마킹하는 것에서부터 비롯됐다”며 “회원의 대부분인 ‘엄마’들이 행복해지면 그 ‘가족’까지 행복해 진다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미 성공가도에 올라선 찌찌빠빠지만 얼마 전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두어 달 전부터 엄마 고객들을 위한 의류 판매 카테고리를 새롭게 마련한 것. 찌찌빠빠 쇼핑몰 한 켠에 자리잡은 ‘미스&미시(Miss&Missy)’라는 코너는 벌써부터 반응이 좋은 편이다.

신 대표는 “아기들 옷을 구매하려고 저희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한 엄마 고객이 20만 명에 이르는 만큼 기대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를 한 셈”이라며 “찌찌빠빠의 옷을 입고 자란 아이들이 자라서도 찌찌빠빠에서 옷을 사 입을 수 있다면 멋진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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