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韓 은행 자금수요 증가 우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11.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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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한국 은행들의 자금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S&P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책임자인 엘레나 오코로첸코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긴 했지만 한국 은행들의 자금 수요(특히 단기자금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국 은행권의 높은 자금 수요가 S&P의 최대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오코로첸코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재무 리스크 변화에 따라 "한국,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의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S&P는 파키스탄, 스리랑카, 베트남 등을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자금 부족에 따른 등급 하향 가능성이 큰 국가로 꼽았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이날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 평가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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