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는 '아이온' 게임시장 단비되나?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8.11.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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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6시부터 공개 서비스··대내외 관심 증폭

베일벗는 '아이온' 게임시장 단비되나?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이 드디어 11일 오전 6시에 베일을 벗는다.

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는 자사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를 통해 11일 오전 6시부터 아이온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온은 4년여의 개발기간과 300억원에 달하는 개발비, 130여명의 개발진이 참여한 대작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한국 온라인 게임의 명성을 이을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정체된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아이온이 '구원투수'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니지' 시리즈를 능가할 만한 흥행작이 없었던 만큼 아이온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게임 업계 중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침체된 게임 시장에서 아이온이 가뭄 속의 단비가 되길 바라는 말씀에 책임감을 갖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이용자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진행한 '캐릭터 이름 사전 선택 서비스'에 이용자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캐릭터 이름 이벤트는 예정일보다 4일 먼저 종료됐다.


또한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인 10일 이용자들이 갑자기 몰려 아이온의 공식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그만큼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이온은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권할 만한 게임"이라며 "완벽한 서비스로 아이온에 대한 대내외적인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이번 공개서비스와 함께 내년 중국을 시작으로 아이온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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