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1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로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국가신용등급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가진 종목"이라며 "부정적인 요인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이어 "하지만 얼마전에도 해외 신용평가회사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가 다시 원상태로 복귀시킨 적이 있다"며 "신용등급 자체를 낮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은행주 주가에 대한 압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은행주들은 피치의 발표가 알려지면서 한때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다시 낙폭을 줄이거나 반등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현재 KB금융이 2.35%, 하나금융지주가 1.09% 상승중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4.08%, 신한지주 (55,500원 ▼1,400 -2.46%)는 1.92% 하락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이 4.63%, 외환은행이 4.74% 하락하는 등 개별은행은 일제히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