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당뇨병교실은 10일 '당뇨병 환자의 건강보조식품 복용 및 태도에 관한 조사연구결과'를 통해 2006년 9월부터 2007년 2월까지 제2형 당뇨병환자 765명을 조사한 결과 57.9%(443명)가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주로 복용하는 건강보조식품은 인삼, 홍삼, 비타민, 복합영양제 순이었으며, 기타제품으로 글루코사민, 금가루, 산삼 등이 있었다. 섭취하게 된 계기는 주로 가족과 친지의 권유나 선물을 받아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임경호 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영양보충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려면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인 만큼 식단개선과 운동, 혈당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