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뉴얼 "자동차 산업 美 경제에 매우 중요"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1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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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선 7000억불 구제금융 일부 車산업 투입 논의도 제기

램 이매뉴얼 오바마 행정부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9일(현지시간) "자동차 산업은 미국 제조업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매뉴얼은 ABC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은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번주 의회는 250억달러의 연료효율차 개발 대출 지원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오바마 당선인이 경제 팀에게 경제를 살리고 에너지 효율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을 돕기 위한 다른 방안이 있는지를 찾아보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매뉴얼은 그러나 오바마 당선인이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해리 레이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주장한 7000억달러의 구제금융 중 일부를 자동차 산업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멜 마르티네즈 플로리다 공화당 상원의원은 "자동차 산업을 돕기 위한 대출이 구제금융의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구제금융의 일부를 자동차 산업에 투입하는데 긍정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은 자동차 산업을 가져야 한다"면서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클리번 하원의원도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자동차 산업을 고칠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면서 "폴슨 장관은 현재 자동차 산업을 위해 재빨리 움직일 권한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을 피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일 올해 영업을 영위하기 위한 충분한 현금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고백했으며, 내년 6월까지 자동차 시장이 되살아나거나 자본 투입이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자본 부족으로 자칫하면 파산을 모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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