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내년 3월까지 비정규직 3천명 감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8.11.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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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급감에 따른 비상경영 조치 일환

세계 1위 자동차회사인 토요타자동차가 내년 3월까지 3000명의 비정규직 종업원을 줄인다. 어닝 쇼크에 따른 비상경영 조치의 일환이다.

3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까지 기간제 종업원을 3000명 줄이겠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지난 6월과 8월 규슈공장을 중심으로 파견 직원 800명을 줄였고 지난 3월 말부터 반년간 주요 7개 계열사에서 비정규직 사원 2900명을 감원했다.

도요타의 이 같은 감원조치는 최근 순익이 급감했고 향후 전망도 밝지 않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 6일 2분기(7~9월) 순이익이 1398억 엔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급감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또 올해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를 당초 1조2500억 엔에서 5500억원 엔으로 대폭 줄였다.

도요타는 이같은 순익 급감으로 와타나베 가쓰아키 최고영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긴급 이익개선 위원회'를 설립하고 내년도 신규 채용을 중지하는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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