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은 국내 수요진작을 위해 재정정책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기간시설 확충, 사회복지 등 경기 진작을 위한 주요 투자에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우선 이번 분기 건설부문에 1000억위안을 투자키로 했으며 내년 지진 피해 재건을 위해 200억위안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부가가치세 환산 방식을 바꿔 연간 기업 세금 부담을 1200억위안 가량 줄여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정책을 완화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확대키로 했다.
한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상반기 10.4%에서 3분기 9.0%로 줄었다. 내년 성장률도 밝지 못하다. 크레디트스위스, UBS, 도이치뱅크 등은 내년 중국 성장률을 7.5%이하로 예상했다. 1990년이후 거의 20년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한편 이에 앞서 G20 회의 참석차 출장길에 올랐던 셰쉬런 중국 재정부장이 급거 귀국, 곧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