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봉 동일하이빌' 분양가 최고10% 인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8.11.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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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첫 분양가 할인‥3.3㎡당 90만원↓
-기준층 기준 최대 9850만원까지 인하 효과
-기존 계약자도 적용‥확장·옵션 제외

경기 용인에서 분양한 '신봉 동일하이빌'이 분양가를 최고 10%까지 낮추기로 했다. 용인에서 분양가를 인하한 단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른 단지에도 분양가 인하 바람이 확산될 지 주목된다.



동일토건은 지난 4월 용인 수지 신봉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한 '신봉 동일하이빌' 총1462가구 중 2·4블록 총868가구(3블록 제외)에 대해 분양가를 최저 4%에서 최고 10%까지 인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할인율을 적용하면 3.3㎡당 평균 1547만원에서 3.3㎡당 평균 1460만원 대로 낮아지게 되며, 가구당 최저 2050만원에서 최고 985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해진다.



기준층 기준으로 206㎡가 9850여만원(10% 할인적용) 내려 할인폭이 가장 크며, △193~195㎡ 6500여만원(7% 할인적용) △159~161㎡ 4590만원(6% 할인적용) △111~112㎡가 2050만원(4% 할인적용) 각각 할인된다.

신규 계약자 뿐 아니라 기존 계약자도 변경 조건이 적용되고, 이미 할인된 분양가를 초과해 납부된 중도금 일부금액은 잔금에서 공제된다. 다만 할인 대상에 확장과 옵션 품목은 포함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용인은 투기지역·과열지구에서 풀려 금융 규제가 완화되고 특히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은 신봉 동일하이빌 등의 단지는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해진다"며 "여기에다 분양가 할인 전략이 활성화 되면 용인 부동산 시장의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신봉 동일하이빌의 분양가 할인은 용인 지역 미분양 해소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부 건설사들의 분양가 인하 바람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신봉동일하이빌은 총 1462가구의 대단지로 향후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 승용차로 2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용인 서북부 핵심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입주는 2010년 6월 예정.

분양문의 ☎ 031) 7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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