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한 피델릭스 사장
반도체설계 전문기업인 피델릭스 (1,110원 ▲10 +0.91%)의 안승한 사장은 9일 휴대전화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자동차 생활가전 등 모바일이 이외의 분야로 메모리반도체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때문에 지난해까지 반도체로 벌어들인 수익을 내비게이션에서 생긴 빚을 갚는데 써왔다"며 "그 결과 합병 당시 400%가 넘었던 부채비율이 현재 100% 이하로 떨어졌지만, 빚을 갚는 동안 미래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휴대전화에 국한됐던 메모리반도체 적용범위를 자동차 생활가전 등 모바일 이외의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일본과 유럽 등지의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이 회사 지분 10%가량 확보한 하이닉스와의 협력에 대해 "하이닉스와의 위탁생산 협력을 통해 최근 차세대 모바일 메모리인 256메가비트(Mb) DDR 샘플을 생산했다"며 "내년 초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함으로써 그동안 프로모스와 난야 등 대만 업체들에 100% 의존했던 위탁생산을 하이닉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하이닉스 위탁생산 물량이 40% 이상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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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델릭스는 노어플래시와 멀티미디어프로세서 등 휴대전화용 반도체 안에 들어가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을 하는 버퍼(buffer) 메모리반도체 전문기업이다. 메모리반도체와 함께 양대 사업이었던 내비게이션부문은 지난해 분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