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라이슬러 인수협상 사실무근"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11.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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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에도 같은 소문 있었지만 뜬소문으로 밝혀져

현대자동차 (277,500원 ▲1,500 +0.54%)는 크라이슬러의 일부 브랜드, 혹은 전체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도 현대차가 크라이슬러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전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역시 크라이슬러 인수에 관한 어떠한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차가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인 서버러스캐피털과 '지프' 브랜드 등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대차가 최소한 크라이슬러의 일부(at least part of Chrysler)를 인수하기 위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서버러스는 현대 이외에도 르노 닛산 등 다른 인수후보들과의 매각협상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협상을 진행해온 제네럴 모터스(GM)는 이날 크라이슬러와의 협상 중단을 선언한했다. GM은 이날 3분기 손실이 2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뒤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하기 위해 크라이슬러와의 합병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GM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유동성 고갈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 대표들은 전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 50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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