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 크라이슬러 인수 협상(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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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의 크라이슬러의 일부 브랜드, 혹은 전체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협상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대차 (277,500원 ▲1,500 +0.54%)가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인 서버러스캐피털과 '지프' 브랜드 등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현대차 (277,500원 ▲1,500 +0.54%)가 최소한 크라이슬러의 일부(at least part of Chrysler)를 인수하기 위한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서버러스는 현대 이외에도 르노 닛산 등 다른 인수후보들과의 매각협상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협상을 진행해온 제너럴 모터스(GM)는 이날 크라이슬러와의 협상 중단을 선언한바 있다. GM은 이날 3분기 손실이 2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힌뒤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하기 위해 크라이슬러와의 합병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 역시 GM과 마찬가지로 급속한 유동성 고갈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 대표들은 전날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 500억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요청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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