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형호 아이투신운용 상무는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됐지만 인하폭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지난달 파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한국은행이 인플레 부작용을 의식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경제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다. 심리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고 점짐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저금리로 돌아섰기 때문에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이 커진 만큼 중장기적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경기침체 속도나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통위의 25bp 금리 인하 결정은 향후 여지를 남기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각종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우려를 높이고 있는 만큼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그만한 여유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