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폭락→日 등 아시아도 휘청..침체 공포](https://thumb.mt.co.kr/06/2008/11/2008110709375513507_1.jpg/dims/optimize/)
토요타 자동차는 전날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분기 실적과 함께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1398억엔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66억엔의 절반 수준이다.
내년 3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익 전망치는 지난 5월의 1조2500억엔에서 5500억엔으로 대폭 하향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조400억엔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일년전의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달 23일 일본을 상징하는 가전업체 소니도 엔화 강세, 글로벌 경기둔화 때문에 올해 순익 전망치를 38% 삭감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31일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1500억엔(15억4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7월 전망치인 2400억엔에서 38% 하향 조정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2185억엔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미국 유럽 일본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선진국의 침체는 곧바로 이머징국가에 충격일 수밖에 없다. 선진국 뿐 아니라 이머징시장까지 급락하는 배경이다. 호주와 한국증시는 4% 넘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