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환율급등 불구 세전이익 '굿'-굿모닝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11.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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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7일 서울반도체 (9,250원 ▲230 +2.55%)에 대해 환율급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세전이익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 1만4600원을 유지했다. 현 주가대비 56%의 상승여력을 감안,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이주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한 770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달성했다"며 "가장 큰 원인은 L/T부문에서 노트북용 백라이트 LED와 일반조명용 LED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C/L부문에서 카메라폰용 플래시 LED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로 당사 추정치인 5.6%를 하회했는데 이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재료비
증가, 개발비 증가,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전기 대비 3.3%p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세전이익은 24억원의 외환관련 이익 발생으로 굿모닝신한증권 추정치를 14% 상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반도체가 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이승호·이주현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은 노트북 백라이트용 LED와 백색가전용 및 플래시 LED의 매출 호조로 3분기 대비 7% 증가한 82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50명 이상의 신규 인력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법률비용 지속 발생, 감가상각비 증가,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3분기와 유사한 3.3%(영업이익 28억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기대를 상회한 세전이익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영업이익 발표로 단기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그린에너지 또는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거나 코스피의 상승 전환시 성장주로서 서울반도체의 주가흐름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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