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팔았나" 해외펀드 한달만에 순증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11.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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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환매물량 감소, 국내주식형 연4일 순증

해외주식형펀드가 한 달만에 자금 유입세로 돌아섰다.

7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해외주식형펀드의 신규 설정액은 167억원, 해지(환매)금액은 122억원으로 모두 45억원이 순유입됐다. 신규 설정액이 환매액을 웃돈 것은 지난 10월 7일 이후 21거래일만에 처음이다.

"너무 팔았나" 해외펀드 한달만에 순증


"너무 팔았나" 해외펀드 한달만에 순증
이는 해외주식형펀드로 들어온 자금이 늘었다기보다는 환매물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실제로 신규 설정액은 전날(269억원)보다 오히려 줄었지만 지난 달 28일 1316억원까지 증가했던 환매물량도 눈에 띄게 급감했다.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재간접 1-A'의 설정액이 79억원 늘었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27억원)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21억원)도 모처럼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도이치브릭스플러스재간접U- 1'(-111억원), 'KB차이나포커스주식형재간접Class-A'(-95억원), '도이치포스트일레븐플러스종류형재간접clsA'(-31억원)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로도 438억원 수혈돼 4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신규 설정액은 727억원, 해지금액은 289억원으로 환매물량이 준 영향이 컸다.



'삼성KODEX 200 상장지수'(203억원)와 'ING1억만들기주식 1'(148억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95억원) 등의 설정액이 증가했고 '하이엄브렐러인덱스파생상품'(-42억원), '한국국민의힘주식재간접K- 1'(-34억원)은 감소했다.

이날 파생상품과 재간접펀드 등 일부를 제외하고 펀드 전반적으로 설정액이 증가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전일대비 1887억원 늘어 85조632억원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펀드도 54조7939억원으로 오랫만에 설정액이 397억원 늘었다. 혼합형펀드(1330억원)와 채권형펀드(101억원), 머니마켓펀드(MMF)(1조1576억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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