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한화석화, DSM 인수 부담 목표가 반토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8.1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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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투자證

유진투자증권 7일 한화석화 (24,000원 ▲750 +3.23%)에 대해 4분기 업황 악화로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데다 대우조선해양(DSM)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으로 가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8000원으로 53%나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유영국 애너리스트는 "한화석유화학의 4분기 영업실적은 감익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성소다의 경우 11월 중 내수 판가를 인상함에 따라 수익기여 확대가 예상되나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과 동반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급락과 수요 부진으로 인해 PVC, PE(LD, LLD)의 감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한화석화의 주요 자회사인 여천NCC도 시황 악화로 인해 수익성이 극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돼 지분법 수익 또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향후 한화석화 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유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가치 평가를 위해 인수금액을 6조원(대우조선해양 51% 지분), 이중 한화석화의 지분율이 20%라고 가정할 경우 한화석화의 지분 인수금액은 2조3500억원 수준"이라며 "인수시점의 대우조선해양의 자기자본 4조5000억원 감안할 경우 인수금액의 약 81%의 영업권상각(20년 상각 가정)이 추정된다"고 추산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지분법 이익이 계상됨에 따라 당장 영업권상각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수 대금(차입금 가정)으로 인한 금융비용 증대로 영업외수지 부담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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