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경제 브레인'소집…"잰 걸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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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등과 회동후 회견..부시와는 10일 회동

44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민주당 상원의원은 내일(7일) 선거과정에서 경제 정책 관련 브레인(참모) 역할을 한 인사들과 회의를 갖는다.

오바마, '경제 브레인'소집…"잰 걸음"


오바마 의원은 이날 핵심 경제 참모들과 만나 경기침체와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의에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로버트 로빈 전 재무장관, 윌리엄 도날슨 전 증권거래위원회(SEC)의장, 로저 퍼거슨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부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는 회의 이후 경제위기와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현직 상원의원으로는 1960년 존 F케네디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오바마 의원은 내년 1월20일 취임 이전에도 주요 경제정책 입법에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역시 오바마 당선인과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오바마 후보는 이번주중 새 정부 경제팀 윤곽을 잡고 본격적인 정책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또 다음주 월요일인 10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레임덕'기간중 정권 인수와 경제위기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부시 정부는 이미 금융위기와 이라크 전쟁등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해 오바마 후보의 정권인수팀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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