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에 급등 '위험회피+유럽 금리인하'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11.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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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인한 '위험회피'현상 확산과, 유럽지역 금리인하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대비 급등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2.37센트(1.82%) 급락(달러가치 급등)한 1.2719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도 1.44% 하락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3.75%에서 3.2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 금리를 4.5%에서 1.5%포인트나 낮춰 3%로 조정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예정에 없던 회의를 소집해 2.5%인 기준금리를 2%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체코 중앙은행도 기준 금리를 2.75%로 0.75%포인트 인하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금리 인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융위기로 경기 침체가 더 확대될 경우 오늘 인하 후에도 추가로 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엔/달러 환율은 0.28엔(0.29%) 하락(엔화가치 상승)한 97.65엔에 거래됐다.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캐리트레이딩 청산현상으로 엔화 수요가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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