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분할보다 디카 전망이 중요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2008.11.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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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사업,3Q 바닥..살 때" vs "내년에도 적자..좀 더 늦춰라"

삼성테크윈 (228,500원 ▲3,500 +1.56%)이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것과 관련, 증시에서는 분할 자체는 주주에게 중립적이며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전망이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6일 이사회를 열어 상호 사업연관성이 적은 카메라사업부문과 정밀기계 사업부문을 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 1일자로 정밀기계 사업부문은 삼성테크윈으로,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문은 삼성디지털이미징으로 분할된다.



분할 후 삼성테크윈은 변경상장 절차,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재상장 절차를 거쳐 내년 2월말 증권선물거래소에 각각 상장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분할이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테크윈 주식을 보유한 사람은 어차피 분할된 2개 회사 주식을 모두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테크윈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다면, 분할 후 삼성테크윈 69주와 삼성디지털이미징 31주를 받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디지털카메라 사업만 떼어냈을 뿐 사업 경쟁력 등에 미치는 영향은 없기 때문에 주가에 중립적"이라며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이 나온다면 모를까 단순한 분할은 별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적자사업인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떼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삼성테크윈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이후에 디지털카메라가 경쟁력을 되찾을 경우에는 그만큼의 이익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동전의 양면이라고 표현했다.

김 연구위원은 "어차피 주주는 분할한 회사 주식도 갖게 되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결국 분할전 삼성테크윈 주식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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