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선물거래소(KRX)·증권예탁결제원·증권업협회는지난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5000억원의 공동펀드를 조성, 이달부터 운용사를 선정해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했던 4000억원보다 1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지난 2003년에는 KRX가 55.4%에 달하는 2217억원, 예탁결제원이 31%에 달하는 1241억원, 증권업협회가 15.8%에 달하는 632억원을 투자했다. KRX와 예탁결제원의 투입액은 지난 2003년에 비해 늘었지만, 증협은 줄었다.
지난 2003년에는 8개 운용사에 각각 500억원을 배분 투자해 지난해부터 자금을 회수한 결과, 연평균 13.46%, 4년6개월 누적으로는 6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당시 주식과 채권비중은 각각 70%와 30%. 그러나 이번에는 주식비중을 9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