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Q 실적발표가 두렵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11.0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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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실적발표… 영업익 전분기보다 12% 감소 예상

NHN (168,100원 ▲8,300 +5.19%)주가가 상승장에서는 소외되고, 하락장에는 동참하고 있다. 전일까지 코스닥 지수가 5일 연속 상승했지만, NHN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틀연속 하락했다.

6일 개장초반에는 코스닥 지수와 함께 동반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6분 현재 전일대비 2.89%하락한 1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는 NHN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빠지고 있다는데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차라리 시장이 반등하는 시점에 실적발표를 미리 해 '매를 먼저 맞았으면…'하는 아쉬움도 곳곳에서 나온다. NHN은 7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시장이 이미 NHN의 3분기 실적부진을 흡수하고 있다며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고 밝혔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이미 NHN의 3분기 실적부진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는 것 같다"며 "3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실적의 불확실성이 더 큰 문제"라고 밝혔다.

경기침체로 내년 광고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특히 사행성 게임 규제로 게임부문의 성장성에 대한 위기감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도 특히 게임부문이 부진했던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NHN의 3분기 매출액은 2937억원, 영업이익은 1127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37%, 영업이익은 12.3%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성 연구원은 "사행성 규제로 게임 쪽의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놀랄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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