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역세권시프트' 서강대 인근에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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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공동위,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

↑ 서강대(대흥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시프트' 위치도.↑ 서강대(대흥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시프트' 위치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인근 대흥역(지하철 6호선) 바로 옆에 서울시 최초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3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대흥동 234번지 일대 2만9700㎡에 시프트를 짓는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결정은 지난 2005년 구역지정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대흥지구는 지하철 6호선 대흥역 역세권이면서, 아현뉴타운과 인접한 지역이다. 대중교통이 양호한 입지에 서울시 최초의 시프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역세권 시프트 공급 제도 도입 및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심의를 통과된 것이다"며 "앞으로 서울시 역세권에 저렴한 비용으로 무주택 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동작구 노량진동 46번지 일대 8만7123㎡를 개발하는 '노량진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 이 지구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 일대의 교육문화 중심지로, 주변에는 노량진로를 중심으로 대형 학원과 업무 시설이 들어서 있다.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과 수산시장 현대화 등 주변의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 5월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하면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비안은 구역 주변의 주요 개발계획을 감안, 도로 등 기반시설 체계를 정비하고, 보행자들을 위해 지하철 출입구와 지하연결 통로를 확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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