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대(대흥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시프트' 위치도.
서울시는 지난 5일 제3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대흥동 234번지 일대 2만9700㎡에 시프트를 짓는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흥지구 지구단위계획결정은 지난 2005년 구역지정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역세권 시프트 공급 제도 도입 및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 이후 처음으로 심의를 통과된 것이다"며 "앞으로 서울시 역세권에 저렴한 비용으로 무주택 서민이 거주할 수 있는 시프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과 수산시장 현대화 등 주변의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 5월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하면 지역 중심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비안은 구역 주변의 주요 개발계획을 감안, 도로 등 기반시설 체계를 정비하고, 보행자들을 위해 지하철 출입구와 지하연결 통로를 확보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