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창업자·외국계 잇단 매집… 배경은?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11.0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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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6,700원 ▲700 +1.94%)커뮤니케이션이 창업자와 외국계의 지분 매집에 급등세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다음이 뭔가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5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은 장초반 급등하며 13% 이상 오른 3만7500원까지 올랐다.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며 오후 1시49분 현재 전날보다 1250원(3.32%) 오른 3만42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급등은 창업자인 이재웅씨가 최근 지분 1만2000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는 소식이 엔진 역할을 했다. 씨티그룹 펀드도 다음 지분 6.9%를 신규 취득, 2대주주로 올라서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후에는 도이치뱅크가 4만5000주를 추가매수, 지분율을 5.1%로 늘렸다는 공시가 잇달았다.

이와 관련, 증권계 일각에서는 다음이 게임사업과 관련해 엔씨소프트와 손을 잡는 것에 비중을 두기도 했다. 최근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주춤한 두 회사가 전격적으로 손잡고, 협력을 강화하면서 반전을 모색한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음은 게임 제휴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엔씨소프트도 여러 기업중 물망에 오른 한 곳일 뿐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엔씨소프트도 야후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게임 채널링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다음과도 손잡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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